訪韓 두이션 경제자유구역 청장
訪韓 두이션 경제자유구역 청장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해 쓰는 키르키스스탄은 거의 모든 산업분야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한국에게도 매력적인 투자국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운영중인 5개 경제자유구역의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이르살리예프 두이션(Irsaliev Duishenㆍ53세) 청장은 지난 1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키르기스스탄이 한국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15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두이션 청장은 인터뷰 내내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해외 투자기업에 제공하는 전폭적인 인센티브와 경제자유구역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키르기스스탄은 1991년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1998년 11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 최초로 WTO에 가입하며 서구적 시장경제를 도입한 신흥국가.
하지만 독립이후 이어진 정치 불안과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정부 주도하에 외자유치를 통한 경제발전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지난 1996년 수도 비슈케크 인근 등 총 5곳에 경제자유구역을 설치하고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 국가자산관리 위원장을 역임한 두이션 청장은 이제 키르기스스탄의 해외기업 유치 선봉장이 돼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으로 정부의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와 다른 세제혜택을 꼽았다.
두이션 청장은 “투자회사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오면 1주일내 법인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고, 공장부지와 건물도 제공받는다”며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주변국가들과 관세동맹이 맺어져 있어, 향후 1억6000만명에 달하는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금 이동이 제한된 일부 CIS국가들과 달리 입출금에 제한이 없어 투자금 회수가 용이한 점도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두이션 청장은 국내 어떤 업종이 현지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모든 분야에 문이 열려있다”고 단언했다.
특히 그는 그중에서도 에너지 등 발전 분야와 자원개발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이션 청장은 “전 국토의 94%가 산악지형인 키르기스스탄은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라며 “강, 호수가 많은 국토 특성상 수력발전과 관련 설비 분야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