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이 지난 한해 동안 수집한 새 컬렉션을 소개하는 ‘선물’전을 1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 작년에 새로 수집한 237점의 작품 중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60여 점이 포함됐다.
전시는 박스 F, P, M 등 3개 섹션으로 짜여졌다. 박스 F에는 김인순, 김진숙, 윤석남, 정정엽의 작품이 내걸렸다. 1980∼90년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을 주도했던 중견 여성작가와 동시대 젊은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스 P에서는 회화의 가치에 주목한 작업과 시각예술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응축한 일련의 작품이 포함됐다. 장르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작품 등 다양하다.
박스 M에서는 1960년대 실험미술에서부터 동시대 사회문화 담론을 성찰한 김구림, 박경주 등의 미디어, 설치, 사진작품이 내걸렸다. 전시는 6월 1일까지. 02-2124-8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