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가계와 기업의 현금 인출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일반인들은 은행 창구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기업은 은행 창구 거래를 보다 선호했다.

한국은행이 16일 화폐 사용에 관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의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화폐사용행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일반 가계의 월평균 ATM 인출 횟수는 3.8회(78만4000원)로 금융기관 창구 0.4회(20만7000원)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종별로는 ATM에서 1만원권(13만원)이 5만원권(8만원)보다 많은 반면, 금융기관 창구의 경우 5만원권(31만원)이 1만원권(19만원)보다 많았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고용 자영업자 213만원, 단독 자영업자 113만원)가 월평균 현금인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 가계와 달리 ATM보다 주로 금융기관 창구를 통해 현금을 인출하고 있었다.

기업의 월평균 인출횟수는 ATM(3.1회)과 금융기관 창구(3.0회)가 비슷한 반면, 월평균 인출금액은 금융기관 창구(578만5000원)가 ATM(178만2000원)에 비해 훨씬 많았다.

권종별로는 금융기관 창구의 경우 5만원권(114만원)이 1만원권(69만원)보다 훨씬 많지만, ATM에서는 5만원권(31만원)과 1만원권(26만원)이 비슷했다.

업종에 따라 현금 인출하는 방법도 달랐다.

운수업, 제조업 등은 금융기관 창구를 주로 이용했지만 음식숙박업, 농ㆍ임ㆍ어업은 ATM을 주로 이용했다.

한편 기업의 월평균 매출액을 지급수단별로 구분하면 계좌이체(72.6%), 신용 및 체크카드(12.1%), 어음ㆍ수표(10.2%) 순이고 현금취득비중은 5.1%에 그쳤다.

업종별 현금취득비중은 음식숙박업, 운수업, 스포츠 여가업 등이 상대적으로 높고 도소매업, 건설업 등은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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