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 ‘강원도의 힘으로 한중FTA파고를 넘습니다’, ‘함께하면 한중FTA 극복한다고 전해라’
강원도가 2015년 12월 20일 발효된 한중FTA를 오히려 강원경제를 살리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는 특히 지난달 초 ‘강원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계획을 수립, 중국 대륙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쌀, 김치 등 일부품목에 대한 중국의 검역기준이 완화된 것도 고무가 됐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중국을 강원도의 제 2의 내수시장으로 삼고, 주요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증취득 추진, 안전성 확보, 라벨링 작업 등을 국제기준에 적합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검역기준이 완화돼 대중국 수출전략품목으로 떠오른 김치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2일 ‘對중국 김치 수출 확대 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강원도 18개 시군 수출업무담당과 38개 김치 수출 유망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수출관련 건의사항 수렴 및 토론과 국내 최대 김치 수출업체인 대상(주) 전문가로부터 중국 소비시장 동향과 수출절차, 통관 문제 해결 등 실질적인 수출 노하우를 공유했다.
강원도는 김치의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김치제조설비 보완, 수출물류비 지원, 포장디자인 개선, 식품박람회 참가 및 전시ㆍ홍보, 상설매장 개설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중국 수출입회사, 도내 경제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중FTA 대응전략 보고회와 수출협력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체결하고, 강원도 대표상품 수출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내 농수산관련 단체장과 경제단체장들은 피해가 우려되는 농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전략을 수립했다.
FTA시장개방에 대응하고 공격적인 수출확대를 기조로 삼아온 강원도는 이같은 노력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왔던 ‘쌀’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첫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도청광장에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강원도 쌀 수출 1호식 및 우수상품 수출식’을 개최했다.
수출되는 쌀은 중국 질검총국으로부터 수출용 가공공장 등록을 완료한 철원 오대쌀(동송농협) 36톤이었다.
수출상품은 쌀을 비롯해 고성 김(청해F&B) 100박스, HDC신라면세점 입점 우수상품, 횡성군 수출가공협회 농식품 등으로 20피트 컨테이너 2대, 택배차량 2대 등 총 4대 분량이었다.
한중FTA발효로 700달러 이하의 상품은 수출입원산지증명이 면제돼 HDC신라면세점 입점 우수상품과 횡성수출가공협회 농식품은 택배로 중국의 백화점과 수출입회사에 발송했다.
강원도는 HDC신라면세점 입점상품관을 베이징과 지린성 오야백화점에 개설, 쌍방향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강원도 쌀 수출 1호을 계기로 중국 시장을 선점,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해외본부 및 현지 유통망을 중심으로 수출시장개척, 투자자 발굴 상담, 상품 판매ㆍ홍보 등 인적ㆍ물적 역량을 더욱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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