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36)가 ‘무패복서’ 티머시 브래들리(31ㆍ미국)와의 복수전에서 이기며 챔피언 타이틀을 지켰다. 브래들리는 지난 2012년 6월 15연승을 달리던 파키아오에게 충격패를 안긴바 있다.

파키아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브래들리(31ㆍ미국)와 싸워 12라운드 3-0(116-112 116-112 118-110)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브랜던 리오스(미국)을 꺾고 1년 5개월만에 챔피언 자리에 복귀한 파키아오의 통산 전적은 56승(38KO) 2무 5패가 됐다.

2004년 데뷔 이래 31연승(12KO)을 달리던 브래들리는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당시 파키아오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는 브래들리의 2-1 판정승이었다. 논란이 일자 WBO는 비디오 판독을 거쳐 오심을 인정했으나 경기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브래들리는 이날 경기에 앞서 KO승을 거두겠다고 공언했지만 막상 링 위에 올라서자 빠르게 몸을 놀리는 파키아오에게 제대로 유효타를 꽂아넣지 못했다.

7라운드를 넘어서자 파키아오는 특유의 연타 공격으로 브래들리를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