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완벽한 피칭에도 또 불운에 울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호투하면서 15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는 데는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을 막았다. 볼넷은 하나에 불과했고 삼진은 9개에 달했다.
특히 5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을 펼칠 정도로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6회초 선두타자 맷 도밍게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8회까지 안타 1개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팀 타선이 상대선발 스캇 팰드먼과 중간계투인 채드 퀄스를 공략하는 데 실패하면서, 다르빗슈는 9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르빗슈가 내려가기 전인 8회까지 택사스 타선은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얻어냈으나 응집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올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일의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5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은 다르빗슈는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아메리칸 리그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7가지에 달하는 구질과 강력한 구위 만큼은 리그의 어떤 투수에도 뒤지지 않는 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500탈삼진을 잡은 투수로 등극하면서 전문가들과 팬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르빗슈는 401⅔이닝 만에 탈삼진 500개를 잡으면서 역사상 가장 빨리 500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드와이트 구든이 1985년 2시즌 만에 544삼진을 잡아낸 바 있지만 투구 이닝이 494⅔이닝으로 다르빗슈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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