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 공안국이 불법 무기 단속을 벌여 1만5000정의 총과 12만개의 도검류를 압수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이번에 압수된 불법 무기 규모는 중국 공안의 단일 불법 무기 단속 사상 최대 규모다.

구이양 시 공안국은 불법 무기 판매조직을 적발해 소총, 권총, 칼, 석궁, 창 등을 압수하고 무기 제작과 판매에 관여한 조직원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구이양 공안국이 압수한 불법무기들.
구이양 공안국이 압수한 불법무기들.

공안국 측은 구이양 시내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용의자 체포를 계기로 지난 4개월 동안 수사를 펼쳐 이번에 조직을 일망타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의 장난감 공장으로 위장한 공장에서 불법 무기를 제조해 판매해 왔다. 후난(湖南), 쓰촨(四川), 광둥 등 중국 27개 성에 판매망을 갖추고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제조한 권총은 겉보기에는 일반 권총과 차이가 없다. 사정 거리가 30~50m로 철구슬을 탄환으로 사용한다. 근거리에서 맞으면 사망할 수 있다고 공안측은 밝혔다.

중국에선 민간인의 총기 소유를 금지하고 있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총기 밀거래가 활발하다. 또 불법 무기를 사용한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3월 쿤밍 역에서 무차별 칼부림 살상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당국은 불법 무기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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