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란과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다음주 이란 방문을 앞두고 2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란은 우리와 5년, 10년, 나아가 100년을 같이할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도 나름의 경제발전 전략이 있다”며 “이란과 경제협력 관계를 단기가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몇십년을 내다보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 장관은 “(경제 협력을 통해) 이란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단순히 교역을 늘리는 게 아니고 경제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규제 개혁과 관련해 “규제가 문제가 되면 과감히 풀겠다”며 “신산업 규제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최소화해 불필요한 규제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규제개혁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그는 “기업들이 하겠다는 것 위주로 규제도 풀고 지원을 집중해 (기업들이) 합종연횡하도록 만들어주는게 산업정책의 큰 방향”이라며 “이게 되려면 소통과 속도, 성과 등 이른바 ‘세가지 시옷’이 필요한데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부처 및 기업 간)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논쟁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구체적 영향은 아직 없다”면서 “지난 주말 중국 정부 실무 차원에서 논의된 것으로 안다. 경제 분야는 (정치와 분리해) 경제 쪽에서 논의될 거고, 현재로선 사드가 악영향을 줄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오는 29일 이란 수도 테헤란 현지에서 양국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를열고 경제사절단도 파견하는 등 이란 시장 선점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