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에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20%에 달하는 등 유커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메르스의 여파로 중국인 매출 신장률은 주춤했으나 중국인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롯데백화점 본점 중국인 매출 비중은 18.1%를 기록하며 2013년 10.0%, 2014년 17.2%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본점의 작년 중국인 매출 비중은 7.4%로 2013, 2014년 7.2%에 비해 확대됐다.
중국인들의 주요 소핑 리스트에는 명품 시계, 보석브랜드 등이 자리 잡았다. 중국인 매출 비중 1위는 명품 시계ㆍ보석 브랜드 까르띠에였고 그 외 샤넬, 루이뷔통, 티파니, 불가리,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10위권에 안착했다.
해외 브랜드들의 강세에 국내 브랜드들도 중국인들의 쇼핑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패션잡화 MCM은 중국인 매출 비중 2위에 올랐고 안경브랜드 젠틀몬스터는 3위에,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6위에 자리매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명품, 국내 화장품 브랜드 등에 편중됐던 중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돼 구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유통업체들은 젊은 유커 고객층을 잡기 위해 중국인 파워블로거 초청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는 등 유커 잡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