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뇌수막염B’로 고통받는 두살배기 여아의 사진이 영국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18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사진의 주인공은 영국 켄트에 사는 두살 여아 파예 버데트. 버데트는 뇌수막염B에 감염된 지 11일만인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버데트의 어머니 제니는 뇌수막염에 걸린 버데트의 사진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온 몸에 발진이 난 채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버데트의 사진 한장이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제니는 “버데트가 몸에 생긴 발진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아동병원으로 옮겨졌고 도중에 심장이 멈췄다가 돌아왔다”면서 “파예가 살 가능성은 1%였는데 파예는 죽음과 싸웠다”고 말했다.
제니는 이어 “염증이 점점 더 번져갔고 사망 위험을 무릅쓰고 커다란 절단 수술을 해야할지 그냥 평온하게 보내야할지 결정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순간에 이르렀다”면서 “결국 버데트를 편히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버데트의 사진이 확산된 뒤 모든 아이에게 무료 백신 프로그램 제공을 요청하는 청원에 27만명이 서명했다. 영국은 오는 9월부터 신생아에게 ‘뇌수막염B’ 백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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