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6포인트(0.48%) 상승한 2008.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6포인트(0.44%) 오른 2007.71에 장을 출발해 시종일관 2000선 위에서 움직였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이 당분간 경기부양책과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 논란이 해소된 만큼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이동 속도가 빨라지며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원화 강세도 계속돼 환차익과 주가차익을 동시에 기대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외국인은 2973억원 순매수하면서 12거래일 연속 사자세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60억원, 16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다. 운수창고업(1.48%), 음식료품(1.36%)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0.32%), 운수장비(-0.86%)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였다.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반등했으며,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NAVER, POSCO 등도 동반상승했다. 반면 환율 여파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동반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52% 오른 555.1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2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만 홀로 11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운송, 오락문화, 정보기기 업종은 2%대 상승했으며,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유통, 화학, 제약, 기타서비스, IT부품, 기계장비, 종이목재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금융, 건설, 인터넷 업종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파라다이스가 4.5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등이 상승했다. CJ오쇼핑, CJ E&M, 다음, 에스엠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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