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제(쟤)물포’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쟤 때문에 물리를 포기했다’는 우스개 소리였다. 그만큼 물리는 중ㆍ고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1급 관리관ㆍ기술고등고시 21회)도 물리 때문에 울고 웃었던 사람이다. 물리 때문에 기술고등고시에 떨어지기도 했으니 그 당시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그가 물리를 다잡은 것은 대학교 원서를 공부하면서부터다.
원서를 읽다보니 물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일맥상통한 원리를 깨닫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실장은 자신이 깨달은 방식으로 물리의 원리를 쉽게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 ‘물리, 그 생각의 스킬<사진>’이라는 인터넷 서적(e-book)을 출간했다.
조 실장은 “이 책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다보면 난공불락의 물리 개념을 이해하는 비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될 것”이라면서 “직장업무에서도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데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책은 물리 교과서에서 어렵게 다뤄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킬’을 알려준다. 가령 단순화하기 위해 만든 ‘공식’이 오히려 혼선을 초래할 때 공식을 말로 풀어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가정과 조건’을 바꿔 생각할 수 있는 훈련과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생각의 원리를 알려준다.
조 실장은 “물리를 가장 기피했던 제가 쓴 책인 만큼 일반 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물리를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참고서”라고 말했다. 책은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진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