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틴틴파이브 출신 방송인 이동우의 ‘슈퍼맨 프로젝트’가 지난 6일 창작극 ‘내 마음의 슈퍼맨’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트라이애슬론부터 시작한 이동우의 희망 프로젝트는 재즈 보컬로의 도전에 이어 창작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며 대중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했다.

1993년, 노래 잘하는 개그맨 그룹 ‘틴틴파이브’로 대중의 사랑을 받던 이동우(43)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으며 차츰 시력을 잃었다. 이동우는 스스로 “장애를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던 것처럼 지난 10년 이동우가 잘 나가는 스타에서 대중의 시선을 벗어나야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동우는 결국 다시 일어서 대중 앞에 슈퍼맨처럼 섰다.

슈퍼맨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계기는 그 과정에 있었다. “장애를 극복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손을 내밀어 도움을 준 수많은 사람들이 슈퍼맨처럼 느껴졌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슈퍼맨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슈퍼맨 프로젝트’는 짧게는 5개월, 길게는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프로젝트의 첫 걸음은 지난 2013년 10월 ‘2013 ITU 통영 트라이 애슬론 월드컵’이었다. 이동우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을 결심, 고된 훈련 과정 속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밝은 모습으로 묵묵히 대회를 준비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에 매진한 결과 4시간 21분 34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슈퍼맨 프로젝트의 출발이 된 시간이었다.

두 번째 도전은 생애 첫 재즈 정규 앨범 ‘스마일(SMILE)’의 발매였다. 이동우는 평화방송 라디오 방송 중 만나게 된 정상급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제안으로 재즈를 접하게 됐고, 하루 24시간을 쪼개 연습에 몰두하는 등 2년 여 동안 재즈의 기본기를 익혀 앨범을 완성시켰다. 또한 이동우는 앨범 발매 이후 매력적인 중저음보이스가 재즈의 장르적 특성과 잘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으며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쳐 재즈 뮤지션으로 완벽한 변신을 이뤄냈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 도전은 바로 창작극 ‘내 마음의 슈퍼맨’이었다. ‘내 마음의 슈퍼맨’은 이동우가 실제로 자신의 삶에 빛이 되어 준 딸을 생각하며 구상한 작품으로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가족’을 소재로 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개막과 동시에 작품성을 인정받아 창작 초연 공연임에도 연극 부문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지막 공연 전날이었던 지난 5일 이동우는 ‘내 마음의 슈퍼맨’ 공연을 마친 뒤 무대에서 “딴따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딴따라로 계속 여러분을 만나겠다”며 관객에게 인사했다.

이동우(개그맨/연극배우/틴틴파이브)
틴틴파이브 출신 방송인 이동우의 ‘슈퍼맨 프로젝트’가 지난 6일 창작극 ‘내 마음의 슈퍼맨’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트라이애슬론부터 시작한 이동우의 희망 프로젝트는 재즈 보컬로의 도전에 이어 창작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며 대중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했다.
이동우(개그맨/연극배우/틴틴파이브) 틴틴파이브 출신 방송인 이동우의 ‘슈퍼맨 프로젝트’가 지난 6일 창작극 ‘내 마음의 슈퍼맨’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트라이애슬론부터 시작한 이동우의 희망 프로젝트는 재즈 보컬로의 도전에 이어 창작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며 대중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한 이동우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마지막 공연을 끝낸 이동우는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설 예정이며, 이후엔 ‘내 마음의 슈퍼맨’의 지방 공연도 예정돼있다”며 “‘슈퍼맨 프로젝트’는 준비 과정부터 프로젝트 완료까지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그의 도전과 열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사진제공=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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