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예비후보)이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노관규 전 시장(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이후 대한민국 관광허브지역으로 발돋움 한 ‘순천만국가정원’의 성공비결과 정원관광 산업 등에 대해 두루 얘기꽃을 피웠다.
노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생태도시 순천시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산업기반도 열악해 미래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며 정원박람회 기획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시의회의 격렬한 반대 속에서도 공무원과 시민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추진 가능했던 일”이라며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당시 ‘반대세력’에 떠밀려 박람회장 조성사업을 포기했다면 순천의 미래는 끔찍했을 것”이라고 술회했다.
노 전 시장은 “지금은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변모해 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순천만국가정원이 단일관광지로서 제주도와 버금가는 입장료 수입을 올리고 있어 요새는 정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전 시장의 말이 끝나자 박 시장은 특유의 웃음으로 화답하고 노 전 시장의 노고를 위로했다고 한다.
박 시장은 “당시 노 시장이 정원박람회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순천은 어떠했겠느냐”고 반문한 뒤 “열정과 선견지명이 있고, 강한 추진력이 있었기에 전 국민의 10%가 찾는 관광명소가 됐지 않았냐”고 덕담을 건넸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서울시도 순천시를 지켜보고 2015서울정원박람회를 치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격상된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지난 한 해 유료관람객 5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