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7일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에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헤이글 장관은 랴오닝호의 취역 이래 첫 외국인 승선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미국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헤이글 장관이 7일 중국에 도착한 후 랴오닝호를 방문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헤이글 장관은 지난 6일 중국으로 출발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영토분쟁에 있어 중국이 이웃국가들을 보다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 뒤 “중국 측에게 라오닝호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헤이글 장관은 평소 중국이 군사력 확장에 보다 투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중국은 구소련시대의 항모 바랴크호를 우크라이나로부터 사들여 다롄(大連)조선소에서 10년동안 손질한 끝에 지난 2012년 9월 정식취역시켰다.

랴오닝호는 중국 해군의 주축항모로 지난해 연말 한달여 동안 남중국해 일원에서 항모 편대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헤이글 장관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헤이글 장관의 방중은 창완취안(常萬全)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중국에서 고위지도자들을 만난 뒤 몽골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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