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은행이 철저히 공채 위주의 채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위원회의 ‘2015년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의 금융기관 입직자 수를 조사한 결과 신규직 채용 비율은 은행이 91.1%로 가장 높았다. 이 기간 4261명을 채용한 은행은 총 3881명을 신규직으로 뽑았다. 경력직은 380명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자산운용/신탁사는 경력직 채용 비율이 7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1347명의 채용 인력 중 경력직 비율이 1008명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은행의 기수문화, 공채문화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실적 압박이 심한 자산운용사의 기업 문화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연구원이 은행, 증권/선물, 자산운용, 보험, 여신전문, 상호저축, 신협 등 7개 금융업권 1138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수행한 이 전망 보고서에서 이 기간 금융사는 총 1만4095명을 신규직원으로, 8952명을 경력직으로 뽑아 총 2만3047명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직의 경우 여성인력이 65.3%의 높은 비중으로 채용되었으며, 경력직의 경우 남성인력이 65.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금융회사 이ㆍ퇴직 현황 설문에 응답한 회사들의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의 총 이ㆍ퇴직자 수는 2만3536명으로 조사됐다. 업권별로는 보험, 은행에서 해당기간 동안 이ㆍ퇴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 이직자 비율은 상호저축(89.0%), 자산운용/신탁(84.9%)이 높게 나타났으며, 비자발적 이직자 비율은 보험(45.7%)과 여신전문(44.6%)이, 정년퇴직자 비율은 신협(4.6%)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당기간의 여성 이ㆍ퇴직자는 총 1만1542명으로 전체 인원 중 49.0% 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성 정년퇴직자는 73명으로 남성 정년퇴직자 260명과 비교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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