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해 대형 개발 호재를 품은 지방에서 알짜단지들이 분양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주, 천안, 울산, 안동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역세권 개발, 도시개발사업 계획 지역이 뜬다.

대형 개발 호재는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인구유입과 집값상승 등 부가적인 효과도 함께 가져온다. 특히 대규모 개발 인근 주거단지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까지 몰려 높은 인기를 견인한다. 지방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흔치 않아 수도권보다 희소성이 더 높다.

실제 인구 유입에 따른 집값 상승은 꾸준했다. 충남 당진시은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철강회사들이 입주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충남 당진의 전용면적 3.3㎡당 평균 매매가는 361만원이었으나 현재는 6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려 74.7%가 증가한 수치다. 인구도 2005년 12만483명에서 2015년 16만3072명으로 35.3%(4만2589명)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둔 지역들은 경제유발효과가 크기 때문에 단순 개발이 아닌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해 인근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연초 아파트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대형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는 2020년까지 사천 용현면과 진주 정촌면에 165만㎡ 규모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된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과 국내외 33개 이상의 연관 부품 생산기업과 연구기관이 들어선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만8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KTX진주역 인근으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남 진주시에는 흥한주택종합건설㈜이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오는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52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다. 다양한 아이특화 설계가 반영될 예정으로 별동학습관을 마련해 국립대 협력 교육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흥한건설은 ‘흥한 에르가 사천’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142㎡ 635가구 규모다. 흥한 에르가 사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개발센터가 단지 앞에 있으며, 사천 제1ㆍ2 일반산업단지 등 10개 산업단지가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사천공항, 사천IC 등이 있으며 중심상권도 가까워 우수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국가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천안에서는 이달 GS건설의 ‘천안시티자이’가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변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 단지 옆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30~40대 실수요층의 관심이 기대된다.

동문건설은 오는 2월 울산 KTX 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울산역세권 M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3~38층, 아파트 503가구, 전용면적 84~125㎡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62㎡ 80실, 상가시설까지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로 이뤄진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삼성SDI가 있는 하이테크밸리, 대우버스자동차 공장이 있는 길천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반송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 중이라 기업체 근로자 유입도 많다.

경북 안동에 조성 중인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는 최근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이 시작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모아주택산업은 오는 2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에서 ‘모아엘가 에듀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아엘가 에듀파크’는 1행정타운과 2행정타운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입지해 더욱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맞붙어 있으며 근린공원도 바로 인접해 쾌적성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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