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서울 시내 한복판에 배추로 뒤덮인 이색 광고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멀리서 보면 진짜 김장 배추가 건물 옥상에 쌓여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엔 ‘한해 복권기금 1조 6천억, 김장 3,200만인분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복권기금이 한해 국민 절반이 먹을 수 있는 김장 배추 분량만큼 큰 금액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나눔을 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경기도 안산 소재 한 건물 옥상에는 어린이가 탄 휠체어에 풍선이 달린 형상의 광고가 설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복권기금이 저소득층 어린이·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의 생활시설, 취업교육, 문화예술 지원에 쓰이고 있는 것을 표현한 광고다.

네모난 광고판을 벗어난 ‘풍선’ 모양의 조형물이 마치 실제와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해 복권기금 1조 6천억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카피 문구가 담겨 있다.

이 같은 옥외 광고물들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가 복권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제작한 것이다.

광고 제작을 맡은 ‘이제석 광고 연구소’의 이제석 대표는 “복권기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인지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풍선과 배추를 활용해 옥외광고로 제작했다”며 “이 광고를 통해 복권에 대한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최서혜 팀장은 “연간 복권 판매 수익 중 약 40% 이상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이는 복권기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하고 복권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고는 경기도 안산, 서울 종로와 영등포에 설치돼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나눔로또 홈페이지(www.nlott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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