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자신에 대한 사면을 요청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외형적으로 정치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나폴리타노 대통령을 방문했지만 실제로는 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한 사면을 요청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대통령궁은 포르차(전진) 이탈리아 당 지도자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마테오 렌치 총리가 광범위한 개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포르차 이탈리아당의 대응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면담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는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 자리에서 본인의 정치적 자유가 차단될 우려가 있다며 사면을 요청했지만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밀라노 법원은 오는 10일 77세의 고령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1년의 실형 대신 가택연금이나 사회봉사를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