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고정적으로 임대료를 납부할 수 있는 금융기관, 기업형슈퍼 등의’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상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량임차인은 상가 활성화와 마케팅에 주는 효과도 큰데다 철저한 상권 검증과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매장을 오픈 하는 ‘우량 임차인’의 특성상, 상가의 입지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센투몰·사진)’에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 송도 2호점이 오픈 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이 문을 열었다. 센투몰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스타벅스 입점 이후, 메이저 업체들의 임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버거킹 오픈으로 상가 전체에 활기가 도는 것은 물론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센투몰에는 현재 카페네스카페, 투썸플레이스, 망고식스, 띵크커피 등 프렌차이즈 업체는 물론 유명 어학원, 컨벤션 뷔페, 뷰티살롱 라뷰티 코아 등도 들어선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서 분양 중인 ‘상봉동 이노시티’ 상업시설은 홈플러스와 엔터식스 등의 굵직한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엔터식스는 2004년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왕십리역점, 동탄 메타폴리스 등에 입점해 패션몰의 신트렌드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상봉동 이노시티 상업시설 관계자는 “입점해 있는 홈플러스 및 브랜드들의 매출이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다”며, “서울 동북부 일대의 랜드마크 쇼핑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개발전문업체 ㈜에스비D&C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마곡 에스비타운’ 상가는 유명 휘트니스 센터 전문 프랜차이즈인 ‘스퀘어짐’ 직영점의 임대차 계약이 10년간 맺어져 있다. 더불어 롯데리아, 투썸플레이스, CU편의점, 이디야, 이철헤어커커 등 브랜드 매장은 물론 병원, 학원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이 입점을 확정 지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상가 분양시장에서 우량 임차인 확보가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만, 임차인이 확보되어 있다 해도 현장방문을 통해 명확한 계약관계나 상권, 입지력 등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