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만2881가구 늘어나 동문건설 등 중견사 약진 주목
올 1분기까지 전국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3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21곳, 총 3만348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06가구에 비해 1만2881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물량 속에서 흥한주택종합건설(주), 동문건설 등 중견건설사들 약진이 돋보인다.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에 걸맞게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이 뛰어나다. 수요도 풍부해 주변 인프라 형성이 수월하다. 공공관리비가 소규모 단지보다 싸다는 점도 인기요소다.
특히 대단지가 적은 지방은 분양 전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수도권이 대중교통 이동성이 수월해 생활권이 분산되는 반면, 지방은 대단지 아파트를 축으로 중심 생활권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실수요자들도 대단지의 매력에 응답했다. 지난해 12월 총 1245가구 규모의 ‘수영 SK VIEW(뷰)’는 평균 133대 1, 최고 23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또 지난해 11월 서울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는 총 9510가구 중 1558가구를 일반분양해 34.46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됐다.
분양시장 뿐 아니라 매매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시세는 더 높았다. 현재 1000~1500가구 미만 대단지 아파트 전국 매매가는 3.3㎡당 1049만원이다. 300가구 미만 단지가 850만원, 300~500가구 미만 단지가 867만원을 나타내는 것에 비해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고, 거래가격이 시세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확률이 더 높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많은편”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알짜물량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견건설사들 물량이 뜨고 있다.
흥한주택종합건설(주)은 오는 2월 경남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59~84㎡, 총 1152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다. ‘아이사랑’ 콘셉트로 지어지는 단지는 별동학습관과 영어도서관, 워터파크와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제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말 충남 천안 성성지구 A1블록에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 규모다. 전 세대가 인기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가까이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이달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9블록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16가구로 구성된다. 원주기업도시 중앙공원이 단지에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달 분양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1243가구)는 나흘 만에 전 타입 계약마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한화건설은 이달 중 경남 창원시 대원동 40번지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전용 59~108㎡ㆍ1530가구)’을, 대우건설은 2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원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전용 59∼99m²ㆍ1690가구)’를 삼성물산은 오는 3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1957가구(전용 49~126㎡)를 분양한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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