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4ㆍ13 총선을 석달여 앞두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의원은 첫 일성으로 “이번만큼은 기필코 정직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5일 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 기자회견에서 “정치는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다. 말의 기억을 지우고 신뢰를 저버리는 것은 잘못된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민주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며 “정직한 사람을 내세우고, 함께 만든 비전과 정책을 집행할 의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8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을 설계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당사자로서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경제민주화를 후퇴시킨 데 대해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경제민주화 구현과 정책승부를 제시했다.
그는 “무릇 국가의 목표는 자유의 신장이다. 자유의 신장의 기본은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민주화”라며 “그러나 우리의 정치 민주화는 아직도 갈 길이 멀고 경제 민주화는 초보 단계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길에 헌신해왔다”며 “앞으로도 그 길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 “막연한 성장담론과 무책임한 경기부양의 폐해를 국민은 이미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는 총선에서 불평등을 해결하고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정책정당과 관련, “선대위원장을 맡아 정책으로 제대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정책정당의 길은 막연한 수사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과 국가적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정책과 외교안보통일정책을 더민주 정책의 두 기둥으로 세우고 국민의 삶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면서 “정치가 사회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정책과 집행경로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더민주의 내홍에 대해선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야당을 재정비하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더불어 잘사는 게 경제민주화”라면서 “더민주가 총선에서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는 데 진력하겠다. 그리하여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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