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물산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으로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과 영국 교량건설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3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24%(2000원) 상승한 6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65% 오른데 이어 2거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날보다 2.27% 오른 6만3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물산은 개장 초반 6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물산이 모처럼 3%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전날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에 따라 삼성물산의 자산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영국 교량건설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38.7%와 삼성석유화학 지분 27.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장부가액 기준으로 각각 5620억원과 1034억원 규모다.
삼성종합화학과 섬성석유화학의 합병 비율은 1대2.144로 합병 기준가인 매수청구가격은 삼성종합화학이 주당 4만6234원, 삼성석유화학이 9만9132원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삼성물산의 지분 평가액은 장부가 대비 삼성종합화학은 55.9%, 삼성석유화학은 3.7% 증가한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물산의 자산가치가 모두 3186억원 상승하는 셈이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으로 3000억원 가량의 숨겨진 자산가치를 찾게 됐다”며 “자산가치 재평가가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날 영국의 자치구 할튼 보로 카운슬이 발주한 머시 게이트웨이 교량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리버풀 머시강을 통과하는 총연장 2.13㎞, 6차로 교량을 짓는 이번 공사는 전체 사업규모가 4억5000만파운드(8079억원)이며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지분은 33.3%인 1억5000만파운드(2693억원)이다. 2018년 2월 완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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