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타야키 400주년 맞아 도자기 축제 열기 후끈.. 다양한 이벤트로 여행객들 흥미 높여
온천, 올레 등 ‘힐링 여행지’로 유명한 일본 사가현이 특별한 축제로 또 한 번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사가현이 자랑하는 예술품, 사가 도자기를 한 데 모아 놓은 ‘도자기 축제’가 그것이다.
사가 도자기는 기품 있는 모습과 특별한 가치로 사랑받고 있는 사가의 자랑거리. 1500년대 말 조선의 도공들이 사가로 들어와 조선식 양식에서부터 중국 양식, 염색, 백자, 청자 등 다양한 수법으로 도자기를 빚은 것이 그 기원이다. 이마리야키(伊万里焼)와 아리타야키(有田焼)로 분화해 발전한 사가 도자기에서 한반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사가현 관광연맹 관계자는 “예술품, 일용품 등으로 널리 쓰이는 사가 도자기는 희고 담백한 매력,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매력이 공존해 더욱 그 가치가 높다”며 “사가 도자기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매년 사가 도자기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봄 개최되는 사가 아리타 도자기 축제는 아리타야키가 400주년을 맞는 만큼 더욱 특별하다. 크고 작은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것은 물론, 아리타야키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다. 각종 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가 도자기 축제는 매년 약 100만 명의 인파가 모이는 대규모 축제로, 이 기간에는 가미아리타역에서 아리타역까지 이어지는 약 4km 거리에 500개 가게가 줄지어 들어선다. 공방에 있던 장인들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두 거리로 나올 정도다.
아리타 지역에서 사가 도자기 축제를 즐겼다면, 이마리 지역을 방문하여 이마리야키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동양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유럽에 이름을 알린 이마리야키는 아리타야키와는 또 다른 멋을 지니고 있으며, 이마리의 유명한 관광지인 오카와치야마에서는 험준한 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도자기의 공방들을 만나볼 수 있다.
라쿠야키(楽焼), 하기야키(萩焼, 야마구치현)와 함께 일본 3대 차도자기 중 하나인 가라쓰야키는 쓸 수록 깊이가 더해지고 표면이 반들반들해지는 덕에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유의 촉감과 심플한 채화로 도자기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까지 사랑 받고 있다.
한편, 사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직행버스, 사가 쿠루쿠루 셔틀 등의 여행지 내 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콜센터 및 전용 관광 애플리케이션 ‘DOGAN SHITATO’을 통해 사가현 관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사가까지는 인천-사가 티웨이 항공 직항 노선을 이용할 경우 약 80분이 소요되며, 인천 및 김해에서 후쿠오카를 경유할 경우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부산항에서 출발 시에는 하카타항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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