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윤소정 기자] 1회 만에 모습을 드러낸 ‘무림학교’가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흔들거리는 연기력과 스토리 구성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와중에 단연 돋보이는 스타들이 존재해 눈길을 끈다.‘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에서는 결계가 풀린 무림학교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현우와 홍빈의 모습이 그려졌다.하지만 이날 아쉬웠던 것이 존재한다. 바로 ‘무림학교’를 대표하는 이현우, 홍빈, 서예지, 정유진 4인방이다. 이현우를 제외하고 이들은 이렇다 할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으며 연기력까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다소 엉뚱한 스토리와 오글거리는 대사의 향연이 펼쳐지는 와중에 자신의 캐릭터를 지키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 배우들이 존재한다. 바로 이현우, 신현준, 이범수.먼저 이현우는 탑 아이돌 뫼비우스의 리더 윤시우 역을 맡아 자기 잘난 맛에 사는 톱스타 역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또한 귀가 안 좋아 이명을 느끼고 그런 현실에 화를 내는 이현우는 20대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였다.또한 처음과 끝을 마무리한 신현준은 총장 황무송 역을 맡아 ‘무림학교’ 중 가장 연기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의 첫 등장은 한 아이를 안고 숲속을 뛰어다는 장면이었다. 다소 영화 ‘트와일라잇’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신현준은 이리뛰고 저리뛰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을 쫓는 검은 무리들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고, 갑자기 나무를 만져 자신의 보호막을 형성하는 그의 모습은 엉뚱한 듯 보였지만 완벽한 연기력으로 그냥 상황을 이해시켜버렸다.마지막으로 ‘무림학교’를 일으켜 세운 인물은 이범수다. 이범수는 왕치앙(홍빈)의 아버지 왕하오 역을 맡아 왕치앙이 무림학교로 갈 수 있게 인도한다. 그는 신현준처럼 동분서주하고 오글거리는 장면을 연출하진 않았지만 가만히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연기력이 느껴지는 내공을 갖고 있었다. 분명한 것은 ‘무림학교’가 첫 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글거리는데 중독된다”는 평이 상당수 있는 만큼 ‘무림학교’가 계속 되는 오글거림을 벗어던지고 전하고 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한다면 폐교 되지 않은 채 많은 학생들이 행복한 졸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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