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온라인에서 펀드가입이 가능한 펀드슈퍼마켓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펀드 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펀드를 고를 수 있게 됐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하순 펀드슈퍼마켓의 오픈에 맞춰 펀드자문을 해주는 ‘독립금융상품자문업’(IFA) 제도가 이르면 7월에 도입된다. 이럴 경우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펀드를 가입코자 하는 투자자들은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펀드선택 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펀드 숫자가 1000개를 넘어 개인투자자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IFA를 도입해 투자자들의 펀드선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일반 지점 판매 수수료의 3분의 1 수준(0.35%)인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입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IFA의 조기 도입을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펀드판매 자문을 위한 IFA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 집합투자증권(펀드)만을 자문할 수 있는 투자자문업자의 등록요건을 신설하면 바로 시행가능하다. 현재 구체적인 등록 및 자격요건을 금융위원회와 금투협이 논의 중이며 펀드슈퍼마켓 출시에 맞춰 가급적 빨리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금투협은 이를 위해 전직 증권사 직원이나 펀드매니저 등 IFA를 희망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 펀드슈퍼마켓 내의 플랫폼 구축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통과되면 펀드에 국한된 IFA의 자문범위가 금융상품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는 IFA가 펀드뿐만 아니라 은행ㆍ대출ㆍ증권ㆍ보험 등 금융상품 전반에 대한 자문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까지 시행되면 IFA의 자문영역확대는 물론, 펀드슈퍼마켓도 금융권 전반의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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