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등 주목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용면적 대비 분양가가 싼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새로 개통 예정이 있는 도로나 지하철 인근의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끈다. 물류 이동이 많은 특성상 적잖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역세권이나 주요도로 등에 인접한 지식센터들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물류 이동 속도와 비용 절감 두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출퇴근 접근성이 확보되면 직원 만족도도 높아진다. 교통거점 확보로 주변 상권과 인프라 발전으로 인한 업무환경 개선효과도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이어서 인력 수급이 편한 지역을 선호한다”며 “교통여건이 편리한 건물은 회전율이 낮고 먼저 입주한 기업들이 선점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곳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로 등이 뚫릴 예정인 지역을 잘 고르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것은 물론,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우림블루나인과 가양동의 한화비즈메트로가 대표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증미역 개통(2009년) 전인 2007년 분양한 우림블루나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40만원 정도였다. 지하철 9호선 개통 효과는 프리미엄을 동반했다. 주변 공인 중개업소에 따르면 우림블루나인은 현재 3.3㎡당 78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증미역 개통 이후 2010년에 분양한 한화비즈메트로의 평균 분양가는 650만원이었다. 분양가는 높지만 현재 시세는 3.3㎡당 770만원 정도로 비슷해 수혜가 더 적다.
염창동 W공인 관계자는 “9호선 연장을 비롯해 공항철도 마곡역 개통 예정 등 여러가지 교통호재가 잇따르면서 인근 지식산업센터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매물은 잘 나오지 않고 매매수요가 많아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는 편”이라고 했다.
도로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2009년) 전에 분양했던 경기 하남시 풍산택지지구의 하남아이테코는 고속도로 개통 수혜를 톡톡히 봤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당시 3.3㎡당 약 430만원에 분양했던 현재 약 540만~5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30평 기준 매매가가 현재 3억500만원으로 3.3㎡당 540만원 가량이고 20평대 소형사무실은 분양가가 조금 더 높다”며 “미사IC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교통여건 개선 수혜가 기대되는 지식산업센터들도 있다.
광양종합건설이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분양하는 ‘주안 제이타워’는 지하철 1호선 주안역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2호선(2016년 개통예정) 인천제이밸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의 동탄테크노밸리 33-1블록에서 ‘에이팩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올해 개통이 예정된 KTX 동탄역(2016년 예정)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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