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미국안과학술대회에서 소아약시에 효과적인 새 치료법 연구결과 발표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세계최대규모의 안과학술대회인 2015미국안과학회 제119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새로이 개발된 효과적인 소아약시치료법 "디지털 패치" 전자안경의 연구결과가 발표 되었다.약시는 소아기 시력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유소아기에 눈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아 시력의 결핍을 초래하게 된다. 약시는 다른 눈에 비해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사시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환자는 만8세 이전이나 눈과 뇌가 발달하는 시기에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약시안의 일부 또는 전체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기존의 치료법인 아이패치나 약물을 이용한 약시의 치료는 안과의사와 환자의 부모 모두에 심각한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네명 중 한명의 환자가 약물사용에 불안감을 보였고 약 15%의 환자가 약물의 사용을 거부하였다. 약물과 아이패치의 두 치료법은 기본적으로 눈을 가리는 방법이다. 즉 잘 보이는 눈을 가림으로 인해 뇌가 약시안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도록 하는 방법이다.이 연구에 사용 된 전자안경은 시력 교정과 가림치료가 동시에 이루어 지도록 개발 되었다. 프로그램된 LCD로 제작되어 주기적인 빛의 차단을 제공하므로 디지털패치의 기능을 한다.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글릭 안연구소 연구진이 전자안경과 기존 패치의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하였다. 연구에는 3~8세 사이 33명의 소아약시 환자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매일 2시간 동안 접착식 패치를 사용하였고, 다른 그룹은 전자안경을 매일 4시간 동안 쓰게 하였다. 전자안경 그룹은 30초 주기로 시력이 좋은 쪽 눈의 빛이 차단되도록 하였다. 3개월 후 두 그룹 모두 시력표 상 두 줄 이상의 시력개선이 나타나 전자안경이 패치와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연구책임자인 인디애나 대학 다니엘 닐리 소아안과 교수는 “만약 어려서 약시치료를 위해 패치를사용해 본적이 있는 성인에게 물어 본다면, 패치를 눈에 붙이는 것은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말할 것”이라며 “패치나 약물치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이 전자안경을 착용하면 몇 초 후 다시 밝아질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치료에 협조적이 된다”고 말했다.이 안경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앰블리즈(Amblyz)’라는 브랜드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판매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