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공군사관학교 생도가 교내에서 수백 차례 사이버 도박을 하다 적발돼 퇴학 처분을 받은 것은 물론, 형사 처벌도 받게 됐다.
5일 경찰과 공군에 따르면 3학년 A(22) 씨는 공사 2학년이던 2014년 9월부터 작년 12월 초까지 스마트폰으로 한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속칭 ‘사다리’라는 온라인 도박을 했다. 홀짝 중 하나를 선택하면 5분 뒤 결과가 나와 돈을 따거나 잃는 게임이다.
A 씨는 주로 생도 일과를 마치고 교내 생활관에서 도박을 했다. 공사에선 일과 시간 이후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 사이버팀의 조사 결과 A 씨는 총 300여회에 걸쳐 약 7900만 원을 사이트 계좌에 입금했고, 이 중 5400만 원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중학교 때부터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즐겨온 도박 중독자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끊으려고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상습 도박 사실을 파악했다. 공사는 지난 12월 말 교육운영위원회를 열어 퇴학 처분을 내렸다. 공사 학칙상 생도는 사행성 오락이나 도박을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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