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맞물리면서 수요 몰려
서울 은평구 녹번동이 들썩이고 있다. 녹번역 일대가 아파트 촌으로 변모하면서 올해도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말 녹번동 아파트값은 1334만원(3.3㎡당)이다. 2014년 12월(100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33.4%가 상승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시와 은평구는 각각 5.6%, 3.7% 올랐다.
녹번동에 이어 같은 기간 은평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구산동(5.4%), 수색동(4.6%), 불광동(3.8%)이 뒤를 이었다. 은평뉴타운에 해당하는 진관동은 1.2% 오르는데 그쳤다.
녹번동 아파트값 상승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6월 1014만원이었던 아파트값이 1261만원으로 뛰었다. 한달 만에 24.3%가 올랐다. 입주가 시작된 대우건설의 ‘북한산 푸르지오’의 아파트 시세가 통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난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크게 몰린 것이 가격 상승의 이유”라며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의 대형건설사들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녹번동 일대가 은평구 집값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녹번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베라힐즈’를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8일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견본주택을 열어 당첨자 발표도 마쳤다.
계약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1305가구 규모로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이 밖에 녹번역 인근에 위치한 응암1구역과 2구역에서도 각각 872가구와 24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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