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올해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는 시청자의 매체별 광고 회피 경향에 관한 특별기획조사 및 2015년 프로그램몰입도(PEI; Program Engagement Index) 결산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올해 6회 실시된 PEI 조사에서 MBC의 <무한도전>과 KBS2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6번 모두 몰입도 상위 16%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S등급)에 들었다. 예능 프로그램 중 한 번도 S등급 랭크를 놓치지 않은 것은 두 프로그램 뿐이다.
<무한도전>은 올 초 화제를 낳은 ‘토토가’, 설 연휴에 방영한 관련 다큐멘터리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 등도 S등급에 해당하는 PEI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조사에서 20대와 30대 남녀 시청자의 PEI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도 <무한도전> 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나타났다.
MBC <복면가왕> 역시 최근 3회차 조사(4회~6회)에서 S등급에 들었다. 음악 프로그램은 출연진에 따라 몰입도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4회차 조사에서 PEI 129.2를 기록하며 S등급에 든 것도 눈길을 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프로그램 특성상 시청자가 출연하는 모든 BJ에 똑같이 집중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감안할 때 매우 높은 몰입도지수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KBS2의 <1박 2일>, <불후의 명곡> 및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이 조사 회차마다 최고 몰입도를 기록한 프로그램군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코바코가 별도로 실시한 MCR(Media Consumer Research) 2015년 조사 결과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이 드라마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청자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 1위에 올랐다.
코바코 측은 “2015년은 예능 프로그램의 약진으로 인해 한국인이 가장 즐겨 시청하는 장르의 패턴이 변한 한 해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조사는 코바코가 별도로 조사한 MCR(소비자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결과 모바일 이용률이 87%를 기록(2015년)하는 미디어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이 모바일, TV 등 각 매체별 광고를 대하는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