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ㆍ이준용 인턴기자] 중국 시안(西安)시에서 임신부만 무차별 폭행해왔던 40대 남성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가 31일 보도했다.
시안 공안국은 산부인과 병원 인근에서 새로운 범행목표를 모색하던 용의자 자(賈)모씨를 지난 29일 붙잡았다. 그는 최근 며칠동안 시안교통대학제2부속병원 등 산부인과 병원 인근에서 발생한 4차례의 ‘임산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처음보는 임산부의 복부를 주먹으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임산부 저우(週)씨는 “지난 19일 길을 가는데 지나가던 남자가 갑자기 주먹으로 배를 때리고 폭행했다”며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고 비까지 내려 얼굴은 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우씨가 입원한 병원 관계자는 “복부에 맞은 상처는 경미하고 특히 태아는 다행히 무사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공안은 자씨가 미리 계획한 단독범행이라고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가 정확한 인상착의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용의자 지씨가 자폐증상이 있어 조사에 난항을 겪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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