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보다 고배당 매력 유효 28일까지는 주식 매수해야

연말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증권주보다는 은행업종의 높은 배당을 점쳤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업종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3.3%, 2.9%로 관측된다.

LIG투자증권은 “최근 은행에 대한 자본규제 강화로 배당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이익안정성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매력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우리은행(중간배당 포함)과 메리츠종금증권의 배당수익률이 4%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은경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 충당금 부담이 제기됐지만, 자산건전성 지표의 하향안정화와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선제적 디레버리지로 충당금 부담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판단되고,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은행주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의 배당 자율화 방안과 국내 은행의 높은 자본 비율을 감안할 때 은행주 배당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의미다.

증권주에 대해서는 향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 성향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감이 유효한데다, 규제 완화에 따른 IB(투자은행)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은 애널리스트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의 최대 수혜가 증권주라는 점에서 유휴자본 활용에 따른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지난 2~3년간 업황부진 및 구조조정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금융업종내 배당매력도가 하락했으나 향후 배당성향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IG투자증권은 은행과 증권주의 탑픽주(Top Picks)로 각각 기업은행(TP:1만9000원), 메리츠종금증권(TP:66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높은 자본활용도와 효율적인 비용구조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4.8%의 배당수익률을 예상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업종 PBR(주가순자산비율)을 하회하는 0.4배로 높은 배당수익률과 ROE를 감안할 때 투자 매력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현 주가대비 연말 기대 배당수익률이 3.9%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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