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가 2015년 자전거 시장 트렌드를 정리해 발표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의 트렌드로 ‘온로드 자전거’, ‘전기 자전거’, ‘안전 라이딩’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는 단순히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닌 일상 생활의 일부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자전거를 즐기더라도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해 즐기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소비자 3명 중 1명 ‘온로드 자전거’ 구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3분기까지 ‘온로드 자전거’ 매출 비중은 30%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22%에 비해 8% 증가한 것”이라며 “산악용 자전거의 비중은 지난해 28.9%에서 올해 3분기까지 25%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온로드 자전거’는 산악용 자전거에 비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나 로드 자전거를 말한다. 타이어의 폭이 좁고 매끈한 ‘온로드 자전거’는 속도를 내기 적합해 포장된 도로에서 타기 알맞다.
삼천리자전거는 “‘온로드 자전거’의 인기는 전국 자전거 도로의 증설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의 증가 때문”이라며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전국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는 9374개 노선, 총 연장 1만 9717㎞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스마트 모빌리티 인기에 ‘전기 자전거’ 주목= 올해에는 ‘스마트 모빌리티(전기 자전거, 전동 휠, 전동 킥보드 등 1인용 전동 이동 수단)’의 인기로 ‘전기 자전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져 관련 규제 완화나 법안 제정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선 ‘전기 자전거’의 보급ㆍ확산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입법 추진상황과 국내외 제도 등이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전기자전거 정책 토론회에선 ‘전기 자전거’ 법제화를 위한 선결조건이 논의되기도 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세계보고서(EBWR)에 의하면 올해 전기자전거의 세계 판매량은 약 4000만 대로 예상되며 매년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에선 관련 규제나 법안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높은 주목도에 비해 시장의 확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 라이딩에도 ‘안전 의식’ 확보 추세=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 용품 및 부품 판매 수치는 2013년 7.8%에서 2014년 8.5%, 2015년 3분기까지 8.9%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주요 판매 상승 품목은 헬멧, 장갑, 라이트로 예전에 비해 안전장비에 대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동용 헬멧과 보호대의 판매량 역시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10월 서울자전거축제에서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함께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자전거 안전모 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