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세계 경기 둔화와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조선업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산업은행은 23일 ‘2016년 산업전망’을 통해 내년 조선업 수주량이 올해에 비해 무려 15.6% 감소해 920만CGT(가치환산톤수)로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잔량도 2910만CGT로 11.0% 후퇴할 것으로 우려했다. 건조량과 수출량은 각각 4.9%, 4.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곤두박질하는 수주량에 대해 보고서는 저유가 지속에 따른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 감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했다.
국내 조선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등을 중심으로 건조량과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이는 기존에 수주된 물량을 소화하면서 발생하는 것이어서 내년 이후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다. 산업은행이 내년 조선 업황 전망을 ‘부진’으로 분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보고서는 조선업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중ㆍ일 경쟁력 강화에 대응한 고연비 친환경 선박 등 경쟁우위 유지하는 동시에 해양플랜트 손실 충격 완화를 위한 고사양 일반상선 등의 수주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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