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3년만에 대졸공채…한화, 교보, 신한금융 등도 대거 신규채용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최근 몇 년간 실적이 좋지 않았던 증권업계가 올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증권사들을 포함한 중소형 증권사들까지 대거 하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시장 상황이 박스권에 머물면서 실적이 지지부진해 신규채용을 안하거나 줄여온 증권업계는 올해 실적 향상을 계기로 새롭게 인재를 영입하고 내년까지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뚜렷한 실적회복을 바탕으로 3년만에 공개채용에 나섰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본사와 지점 영업부문, IT전산부문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개채용과 별도로 프아이빗뱅커(PB)를 비롯한 전문계약직 특별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지원자들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3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리테일(Retailㆍ자산관리 및 금융 서비스 제공), 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ㆍ주식, 채권, 파생상품 운용)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채용해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에게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등 우수한 인재 영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도 올해 실적 향상에 힘입어 2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0여 명의 신입사원을 맞이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756억원, 당기순이익은 5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1%, 261% 실적 향상을 이뤄냈다.

이런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690억 여원(1999년)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신입사원들은 본사영업 등 관련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며 약 5주 동안 회사규정, 직무수양, 심화과정 등에 대해 연수를 받게 된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지난 2002년 신한금융그룹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대졸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현재 70여 명의 신입사원이 신한금융그룹 공동연수 과정에 있다.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전 사업부문의 인적 강화 차원에서 본사와 지점영업, IT전산, 리서치, IB 등 전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와 별도로 지점 업무직 신입사원 채용도 40여명 규모로 진행됐다.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