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 뉴욕 명문 고등학교의 40대 남성 교사가 제자인 여학생들에게 음란물 동영상을 보내거나 성관계를 갖는 등 무려 36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시 A고등학교의 전직 수학교사 B씨가 성범죄, 유괴, 음란물 유포 등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지난해 16세 여학생에게 메신저 앱인 스냅챗을 통해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을 보냈다가 이 학생 부모에게 발각되면서 학교를 그만뒀다.

경찰은 그의 핸드폰 속에서 학생들에게 보낸 외설적인 문자 메시지들과 10대 여학생과의 성관계 동영상 한 편을 찾아냈다.

여학생들에게 술·담배를 주거나 이들을 누드비치, 섹스클럽으로 데려간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답안지를 안 썼는데도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도 있었다.

특히, 한 여학생을 뉴욕 인근 뉴저지 주의 누드비치로 데려간 부분에서는 중범죄인 2급 유괴 혐의가 적용됐다.

피해 여학생은 7명이며, 피해 당시 14∼18세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36개 혐의가 모두 유죄 선고를 받으면 그는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지지만, 초범인데다 유죄를 인정한 점이 참작되면서 징역 5년으로 감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애칭을 부르게 하는 등 ‘친구 같은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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