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기초연금을 받은 사람은 먼저 식비에 우선 지출하고, 이어 주거비와 보건의료비 등의 순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기준으로 전국 기초연금 수급자 중에서 지난 2013년 7월 현재 기초노령연금을 받았던 어르신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급된 기초연금은 식비(40.2%)에 우선적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주거비(29.9%)와 보건의료비(26.5%)가 그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수급자 비율에 따라 비례배분을 실시했으며 조사는 1대1 면접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급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97명(전체 조사대상자의 9.9%)이 포함됐다.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대도시 지역일수록 우선적으로 식비에 지출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비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 수록 우선적으로 보건의료비에 지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초연금 수령에 따른 생활 변화로는 “병원 가는 부담이 줄어듦” 문항이 3.7점(1점:전혀 아니다~ 5점:매우 그렇다)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됨” (3.4점), “다른 사람 대할 때 당당해짐”(3.0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수령 후 느낌을 조사한 결과, “노인을 존중하는구나” 문항이 가장 높은 점수인 3.7점으로 조사됐으며, “생활에 여유가 생김” 3.6점, “자녀 도움 없어도 됨” 3.3점 순으로 나타나 기초연금을 통해 사회로부터 존중을 받는다는 느낌과 함께 생활에 여유가 생길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2.5%, “잘 도입했다”는 응답이 91.9%로 나타나 기초연금 수급자는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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