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가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해 상습적인 침수를 겪고 있는 부산광역시 등 10개 지자체 11개 지역을 내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침수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들 지역의 하수도 정비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2442억원(국고 154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여름철 폭우 침수 피해가 많은 지역으로는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수원시, 가평군, 포항시, 구미시, 밀양시, 김해시, 무안군(2곳), 영암군 등이다. 특히 도심 지역 침수의 경우 국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사업 수혜자가 많은 부산과 수원, 포항, 구미 등 대도시 위주로 선정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최근 10년 간 최대 6번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하수관로와 빗물펌프장 용량이 부족해 비가 많이올 경우 빗물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내년에 하수도 정비대책을 수립해 실시 설계 등을 완료하고, 201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채은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도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