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동해안에서 사라진 ‘국민생선 명태’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강릉원주대와 공동으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해부터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 심층수를 활용해어미 명태 관리와 명태종묘 생산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현재 동해안에서 포획한 어미 명태의 알을 부화시킨 어린 명태 4만5000마리를 육상수조에서 건강한 상태로 사육하고 있다. 12∼13cm 크기 3만 마리, 4cm 크기 1만5000 마리다.
사업 첫해에는 부화 60일 만에 환경적 영향과 먹이전환 실패 등으로 전량 폐사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에는 우량종묘 4만5천 마리를 최고 13cm까지 성장시키면서 안정적인 사육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수정란 확보를 위해 살아있는 40∼70㎝ 크기의 건강한 어미 명태 7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이 중에는 지난해 3월 포획한 명태가 지금까지 건강한 상태이어서 명태 육상양식 기술 확보도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국산 명태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명태의 주요 회유 경로인 강원 고성군 인근 북방어장 주변 해역 21.49km²를 보호수면으로 지정해 지난 10월 13일부터 4년 동안 관리한다.
이번 명태 보호수면 지정은 국산 명태 복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진 조치다. 국내 해역에는 명태가 대규모로 잡히는 곳이 없다. 해수부와 강원도는 그동안 지역 어부들이 잡아 온 명태 630마리의 분포 지역을 분석해 고성군 앞바다를 국산 명태 산란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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