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서 특파원(베이징)]남중국해에서 사라졌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해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지자 중국인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트리며 항의행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유가족들은 ‘우리에게 진상을, 말레이시아항공은 설명을’이라고 쓰여진 항의 현수막을 들고 베이징시 주중 말레이시아대사관까지 항의시위를 벌였다.

유가족들은 “말레이항공과 정부, 군 당국이 진실을 숨겨왔으며 이들이 우리의 가족을 죽인 진정한 살인마”라며 깊은 슬픔과 함께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이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탑승해 사고를 당한 승객과 승무원 239명 중 중국인은 154명(대만인 1명 포함)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25일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된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결론 내린 데 대해 “우리는 말레이시아와 다른 국가들이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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