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코리아…’ ‘KB통중국…’주목
그 어느 때보다 부침이 심했던 올해 시장 상황에서 새내기펀드들도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신규 출시된 국내외 주식 및 주식혼합형 펀드 가운데 가장 자금을 많이 끌어모은 펀드는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소형주 장세 속에 기존의 메리츠코리아펀드로 투자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메리츠자산운용이 새로 내놓은 펀드란 점에서 매일 수백억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설정액이 4000억원 가량 급성장했다. 수익률도 출시 한 달만에 8%를 넘기며 투자자들에 화답했다.
그러나 이후 중소형주가 일제히 고꾸라지면서 설정 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에 투자하면서도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1년의 환매 제한이 걸려 있어 돈을 빼고 싶은 투자자라면 높은 환매 수수료를 내야 한다.
중국 때문에 웃고 울었던 한 해인 만큼 주로 중국과 아시아신흥국에 초점을 맞춘 펀드들이 많이 출시됐다. ‘신한BNPP중국본토RQFII자펀드’는 중국의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본토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란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출시 이후 중국 증시 붐을 타고 올 상반기 50% 가까이 수익률이 치솟았지만 8월 이후 중국 증시 폭락을 그대로 떠안으며 수익률도 급락했다. 다만 최근 중국 증시가 다시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 회복을 꾀하고 있다.
중국 관련 배당주에 투자하는 ‘KB통중국고배당자펀드’ 역시 비슷한 수익률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중국 새내기펀드에 비해 낙폭을 좀더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
규모는 물론 수익률 면에서 올해 새내기펀드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펀드는 ‘교보악사파워글로벌인덱스자펀드’로, 설정 후 수익률이 15%를 웃돈다. ‘MSCI All Country World Index’를 벤치마크로 해당 지수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구하는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주식과 파생상품,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주로 투자한다.
김우영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