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타나실리 백진희가 떠난 자리에 바얀후드 임주은이 등장해 기승냥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임주은이 첫 출연 이후 기승냥과의 밀당(밀고 당기기)을 이어가며 ‘황후의 두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기승냥을 상대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의 임주은(바얀후드 역)이 하지원(기승냥 역)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다시 한 번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황후에 책봉 된 바얀후드는 처음 하는 조례에서 기승냥에게 내명부 일을 계속 맡아달라고 청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려한 외모에 강인한 체력, 명석한 두뇌를 갖춘 데다 정도까지 걸으려는 기승냥은 법도에 어긋난다며 황후의 청을 거절했지만, 바얀후드는 자신이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바얀후드는 기승냥의 모습에 겁을 먹은 듯 연기하며 “난 귀비가 두렵네. 차라리 황후 노릇을 포기하면 했지. 귀비와 맞서 싸울 용기가 나지 않는단 말이네”라는 말로 내명부를 내어준 이유를 묻는 서상궁(서이숙 분)과 연화(윤아정 분)에게 떨리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기승냥이 가져갔던 황후의 권리를 되찾아 오기 위해 바얀후드가 세운 계략이었다.
임주은은 이날 방송에서 한없이 착한 황후의 온화한 미소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는가 하면, 여린 모습 뒤 숨겨진 강렬한 눈빛으로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기승냥을 연기하는 하지원에게 새로운 악녀로 등장한 바얀후드는 현재로선 적수가 되지 않는 분위기다. 바얀후드는 황태후(김서형)와 승냥의 사이를 이간질해 승냥이 가지고 있던 모든 권한을 결국엔 빼앗았다. 하지만 기승냥은 “나에게 황후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며 코웃음을 쳤고, 타환(지창욱)의 마음을 가진 승냥은 바얀후드의 악녀본색에도 가소로워할 뿐이었다.
새로운 대결이 시작된 ‘기황후’는 이날 24.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신의 선물-14일’은 8.8%, KBS2 ‘태양은 가득히’는 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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