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지난 2월 광공업생산이 전달보다 1.8% 감소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업종이 부진했다. 소비도 전달대비 3.2% 줄고 투자도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지표에 빨간불이 커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1.8% 줄었다. 1월(-0.1%)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내내 부침을 보이다 10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올들어 하락세로 반전됐다.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4.3% 증가했다.

자동차가 7.2% 감소했고 반도체 및 부품도 4.9% 줄어드는 등 주력산업이 부진했다.

광공업이 부진하면서 2월 전산업생산도 전달보다 1.2% 줄었다.

서입스업 역시 숙박ㆍ음식점(-4.7%), 도소매업(-1.2%) 감소의 영향으로 전달대비 0.4% 줄었다.

소비는 음식료품, 차량연료와 같은 비내구재(-7.4%)가 부진하면서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설비투자역시 기계류(3.1%)에서 증가했으나 운송장비(-9.0%)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2.3%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가 줄어 전월대비 3.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공사에서 늘어 6.3%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항만, 철도, 주택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로·교량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상승추세를 보였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소매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준다. 향후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1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