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IS와의 전쟁, 미국 “코란 찢고 이슬람사원에 ’인분‘투척…” 反이슬람 정서 확산
프랑스를 넘어 전세계가 IS와의 전쟁에 가세한 가운데, 미국에서 이슬람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의 오스틴 시 외곽의 플루거빌에 있는 이슬람사원(모스크)에서 누군가가 인분을 투척하고 코란(이슬람경전)을 찢어 놓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지역 신문인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맨에 따르면, 플루거빌 이슬람 센터 회원들은 16일 오전 5시 55분께 아침 기도를 하러 왔다가 모스크 출입문 쪽에 쌓인 엄청난 양의 인분과 찢어진 코란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참사 이래 무슬림을 목표로 한 미국에서의 첫 공격이다.
파손된 기물은 없었으나, 사원 측은 150달러를 들여 더러운 배설물을 치웠다.
미국 이슬람관계위원회는 모스크에 자행된 폭력을 무슬림을 겨냥한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사법 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오스틴은 보수적인 텍사스 주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하고 차별 없는 포용과 다양성을 표방한 지역으로, 많은 무슬림이 거주한다.
한편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미국인 가치 조사’ 보고서를 보면 미국인 56%는 이슬람교가 미국적 가치나 삶의 방식과 맞지 않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2011년 47%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슬람에 대한 관용도가 더 떨어진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