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과 그의 연구를 이어가는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그랜트 부부를 기리는 길을 조성해 24일 공개했다.

이 길은 생태원 내 2.2㎞ 구간의 숲길로 조성됐다. 다윈과 그랜트 부부의 생애와 연구 업적을 20개 테마로 보여준다. 11월24일은 다윈의 ‘종의 기원’ 출간일이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와 진화론에 영향을 준 인물, 다윈이 주장한 ‘자연선택설’의 연구 토대가 된 갈라파고스 군도, 그랜트 부부의 연구 내용 등이 소개됐다.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 명명식에 이어 피터 레이몬드 그랜트(79)와 그의 부인 바바라 로즈메리 그랜트(79) 부부의 특강도 열렸다. 미국 프린스턴대학 명예교수인 그랜트 부부는 1973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6개월씩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생활하며 핀치새의 진화를 연구했다. 핀치새의 부리가 환경 변화에 따라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설명한 이들의 연구는 다윈의 자연선택설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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