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6ㆍ4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확대하는 등 본격 단속체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선거상황실은 경찰청과 16개 지방청, 250개 경찰서에서 설치ㆍ운영 중이며 24시간 단속체제를 유지한다. 또 수사전담반 인력은 전국 2006명에서 3123명으로 증원된다.

이날 수사상황실 현판식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은 금품살포 등 ‘돈 선거’, 허위사실 유포 등 ‘거짓말 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등 ‘관권선거’를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불법행위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정당ㆍ지위고하를 불문 철저히 단속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이어 “지방자치단체 등 공무원들의 줄서기나 선거개입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 등 인터넷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요원 1083명 등을 적극 활용, 사이버 순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공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선거 관련 불법행위 사범 총 216건, 337명을 수사 중이며 이 가운데 6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금품ㆍ향응 제공 122명(36%), 사전 선거운동 82명(24%), 후보자 비방 등 48명(14%) 기타(현수막훼손 등) 40명(12%)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선거범죄 신고ㆍ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 국민들의 신고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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