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유성구의 지역경제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가 최근 지역 관광업계 및 건설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관광호텔과 주상복합 등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유성지역의 관광호텔은 지난 2012년 6곳에서 지난해 8곳, 올해는 9곳으로 늘었다.
2000년 이후 리베라 재개장 외엔 호텔 조성이 전혀 없다가 지난해 이후 조성이 증가했다는 점은 지역관광업계에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또 최근 대형호텔 3곳(관광 2곳, 가족 1곳)에 대한 추가 조성 사업 계획이 승인된 상태로 민간부분의 투자 활성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주거와 상업공간이 함께 있는 150세대 이상 대형 주상복합도 지난 2011년 11곳에서 2012년 12곳, 지난해에는 15곳으로 증가했으며, 향후 6곳(1314세대)의 추가 조성이 예정돼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직장인 유입과 대덕특구 종사자들이 대거 유성지역으로 몰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또 유성지역의 단순 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 국제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신호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밖에 최근 몇년 사이 유성관광특구내 4곳의 온천수 이용 요양병원이 신설됐고, 올 초 온천수를 이용한 대중탕이 온천로 일원에 들어서는 등 경제 활성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에 유성구도 총 사업비 61억5000만원을 투입해 유성온천 건강특화 거리와 유성명물 문화공원 4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온천관광도시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10년 전 300곳에 이르던 특구 내 유흥업소가 최근 230곳으로 대폭 줄었다”며 “가족 휴양 중심의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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