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족 토벌 맹장으로 비운의 생을 마감한 남이장군 넋을 기리는 행사- 오는 12일, 행사의 하이라이트 (장군출진 등 옛 모습 그대로 재현) - 남이장군 사당에서 숙대입구역, 용산역 지나는 도심 속 대규모 행렬 - 장군출진 전, 업적추모와 주민 무병장수 기원하는 ‘당제’도 볼거리 -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남이장군 사당 일대에서 열려 [헤럴드용산동작=정태성 기자]“영웅이 나타났다!” 조선시대 장군과 민초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행진을 벌인다.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용산 지역에 조선시대 장군출진을 재연한 1,123명의 대규모 행렬이 이어진다. 시작은 남이장군 사당 (용문동 107번지) 앞 도로에서 출발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 행사인 ‘제33회 남이장군 사당제’가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 간 용문동 소재 남이장군 사당 일대에서 열린다. (용산구 용문동 107번지)또한 걸립, 꽃등행렬(꽃받기), 당제, 장군출진, 당굿, 사례제 및 대동잔치 등 전통의 멋과 향기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남이장군 사당제’는 여진족을 토벌한 맹장으로서 비운의 생을 마감한 조선조 남이장군의 넋을 기리는 행사다. 용산구가 자랑하는 향토 문화축제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전통 문화예술 행사인 ‘당굿’도 볼 수 있다. 남이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국난 극복의 업적을 기리고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 진흥과 주민 화합의 행사로 해마다 음력 10월 1일에 진행해왔다.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걸립(乞粒)을 시작으로 꽃등행렬(꽃받기)이 11일 18시~20시까지 이어진다. ‘남이장군 사당제’의 하이라이트인 장군출진(將軍出陣)은 12일 오전 11시 반 부터 약 2시간 동안 행렬이 이어지며 용산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코스는 별도 첨부) 행렬의 참여인원은 무려 1,123명에 달한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0시에 남이장군 사당에서 당제(堂祭)가 열린다. 당제는 장군의 우국충절의 깊은 충정과 업적을 추모하고 주민의 무병장수와 생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祭)를 말한다. 11월 12일(음력 10월 1일) 무형문화재 20호인 당굿(장군의 넋을 달래는 12거리 굿)이 열린다.


area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