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터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테러와 관련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낮 첫 공식일정으로 ‘개발 및 기후변화’를 주제로 각국 정상들과 업무오찬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논의에 앞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직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에서 벌인 연쇄 테러로 1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반인륜적인 테러로 희생당한 피해자와 유가족들, 프랑스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테러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행위”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1999년 출범한 G20정상회의에서 정치적 문제가 공식 의제로 설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주요국 정상들은 테러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특별 공동성명을 16일 채택하기로 했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정상 업무 만찬에 포함됐던 각종 공연 등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이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총회(COP21)와 관련, “이미 세계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160여개 국가들이 국가자발적 감축목표(INDC)를 제출하면서 성공적인 신(新) 기후체제 수립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한국도 이러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의욕적인 온실가스감축 기여방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G20 정상선언문의 기후변화 관련 내용에 대해 G20 회원국들간 의견이 모이도록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COP21의 성공은 세계 각국이 다른 도전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촬영후 자리를 이동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도 각각 악수를 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G20 국가와 6개 초청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7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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